본문 바로가기
일상

종각역에서 평양냉면과 와인을 먹은 날.

by 보통의아이 2022. 2. 26.
반응형

 

집에만 박혀 있다가 간만에 종각역으로!

 

처음에는 함박을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공사 중이라..

계획을 급하게 수정하게 되었다.

소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평양냉면집이 눈에 들어왔다.

 

평양냉면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그 맛이 궁금하기도 했던 터였다.

 

맛이 슴슴해서 호불호가 많은

음식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궁금했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너무 단짠에 길들여져 있어서

평양냉면이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했지만..

사실 나는 슴슴한 것도 좋아한다.

ㅎㅎ

 

그래서 평양냉면과 수육을 주문!

 

딱 보기에도 슴슴해 보였는데

면을 열심히 풀어서 한 입 넣어보니!

음? 생각보다 괜찮았다.

미묘하게 자꾸 먹고 싶은 맛..

 

대만족하고 면을 호로록 다 먹었다.

국물도 꽤나 많이 먹은 듯.

그리고 정말 배가 불렀는데

친구가 와인을 먹고 싶어 해서

근처에 있는 와인집에 들렀다.

 

분위기가 커플들의 성지(?)였지만..

꿋꿋하게 와인을 시켜 먹었다.

 

천천히 대화하면서 즐기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코 시국이다 보니..

영업시간이 10시여서

쫓기듯 먹고 나왔다.

 

ㅠㅠ 분위기도 좋고..

와인맛도 좋고 안주도 좋아서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나는 사실 술을

기분 좋게 취하려고 먹는 타입이고

술 자체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와인은 당도가 있어서 그런지

애기 입맛인 나에게도 잘 맞았다.

 

ㅎㅎ포도주스나 사 와서

한 잔 더 먹어야겠다..

(혼술은 하지 않는 인간)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빠르게  (0) 2022.02.28
들으면 항상 눈물이 나는 노래..  (0) 2022.02.27
깨달음  (0) 2022.02.25
나처럼  (0) 2022.02.24
이유  (0) 2022.02.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