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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박혀 있다가 간만에 종각역으로!
처음에는 함박을 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공사 중이라..
계획을 급하게 수정하게 되었다.
소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평양냉면집이 눈에 들어왔다.
평양냉면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그 맛이 궁금하기도 했던 터였다.
맛이 슴슴해서 호불호가 많은
음식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궁금했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너무 단짠에 길들여져 있어서
평양냉면이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했지만..
사실 나는 슴슴한 것도 좋아한다.
ㅎㅎ
그래서 평양냉면과 수육을 주문!
딱 보기에도 슴슴해 보였는데
면을 열심히 풀어서 한 입 넣어보니!
음? 생각보다 괜찮았다.
미묘하게 자꾸 먹고 싶은 맛..
대만족하고 면을 호로록 다 먹었다.
국물도 꽤나 많이 먹은 듯.
그리고 정말 배가 불렀는데
친구가 와인을 먹고 싶어 해서
근처에 있는 와인집에 들렀다.
분위기가 커플들의 성지(?)였지만..
꿋꿋하게 와인을 시켜 먹었다.
천천히 대화하면서 즐기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코 시국이다 보니..
영업시간이 10시여서
쫓기듯 먹고 나왔다.
ㅠㅠ 분위기도 좋고..
와인맛도 좋고 안주도 좋아서
좀 더 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나는 사실 술을
기분 좋게 취하려고 먹는 타입이고
술 자체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와인은 당도가 있어서 그런지
애기 입맛인 나에게도 잘 맞았다.
ㅎㅎ포도주스나 사 와서
한 잔 더 먹어야겠다..
(혼술은 하지 않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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