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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들으면 항상 눈물이 나는 노래..

by 보통의아이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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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언젠가 우연히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노래가 흘러나왔다

 

눈물이 흘러 이별인걸 알았어

힘없이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어떤 순간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첫 소절이 흐르는 순간

왠지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노래는 제목 그대로 그냥 이별 노래다.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 따위가

어디 있겠냐 마는.

 

나는 행복하고 즐거울 때도

이 노래의 첫 소절이 나오면

아니 그냥 첫 소절의 가사를

생각만 해도 그것만으로도

울컥하는 마음이 들고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공감에서 우러나는 것은 아니다!

 

이별해서 슬퍼 엉엉

이게 아니고.

 

눈에서 눈물이 먼저 흐른 후에야

아 내가 이별했구나

아 내가 지금 슬프구나

그제야 감정을 느낀다는 게

나는 그게 너무 공감이 됐고

또 너무너무 슬펐다.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고

그 후에 내 감정을 깨닫는 것.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이

눈물이 터진 후에야

내가 지금 슬픔 속에 있다는 것을..

나는 그것을 느껴본 적이 있다.

 

그래서 난 앞으로도

이 노래가 나오면

눈물이 찡 코끝이 찡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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