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기록, TQQQ 벌써 세 번째 매수

 

 

3차 기록, TQQQ 벌써 세 번째 매수

추석 연휴 때문에 바빠서 그랬던 건지 9월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간 듯하다. 벌써 10월달이 되어 TQQQ 매수일이 다가왔다. 기록 남겨보자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달째라니 놀랍다. 그리고 처참하게 깨진 TQQQ수익률을 보곤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물론 첫 매수 시에 고점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매수를 했지만 실제로 마이너스 표시된 숫자를 두 눈으로 보니 놀랍고 마음이 아팠다. 이건 게임이 아니니까! 써보지도 못한 내 돈이 가상머니처럼 사라진 걸 보니 심장이 두근거렸다.

 

왜 맨날 나만 행복하지 못해?!..

라는 씁쓸한 생각과 함께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로봇이다라며 10월 6일에 TQQQ 매수 버튼을 클릭했다. 이번 달은 수익률이 엄청난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TQQQ 2주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매 1주씩 모으는 게 일반적인 계획이지만 이렇게 많이 떨어진 달은 2주 정도 매수할 계획이었는데 벌써 2주를 매수할 기회(?)가 생겨버렸네?! 허, 참!

 

새벽에 감정을 억누르고 TQQQ를 애써 매수한 뒤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했다. 그리곤 11월이 될 때까지 보지 않을 테야, 다짐했지만 응 그런 거 없어. 안돼. 궁금해서 다음날 바로 어플을 켜고 수익률을 확인해봤다. 내가 본다고 오르는 것도 아닌데 괜히 보고 또 혼자 상처 받고 욕하고 난리를 쳤다.

 

그리고 위 스샷이 10월 8일 새벽에 TQQQ 수익률이 그나마 올라있을 때 상황이다.

이때 위안삼고 그냥 어플을 키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건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10월 9일 저녁시간 실시간 스샷이다.

하루 사이에도 TQQQ 수익률이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니 주가 창을 쳐다보고 있으면 사람이 미치지. 기록으로 남겨보니 매일 어플에 들어가서 괜히 나 혼자 고통받고 있구나 새삼 느껴진다. 어차피 내가 믿고 꾸준히 모아가기로 마음먹은 거라면 매일 보면서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없을 텐데 왜 그게 그렇게 궁금한지 모르겠다.

 

지금은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은 초기라 -14% 가 되어도 스스로 잘 다독이며 넘길 수 있었지만 솔직히 나중에 금액이 쌓이고 나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게 되면 그게 마음처럼 잘 참아질런지 모르겠다.

 

TQQQ를 보며 ETF여도 레버리지 3배짜리라 변동성이 정말 어마무시하다는것을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레버리지가 없는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연말까지 계속 주가 변동이 심할 것 같아 벌써 마음이 아프지만 당장의 나무가 아닌 큰 숲을 보고 있노라고 믿으며 다음 달에도 잊지 않고 꼭 매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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