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박사 어플 출석체크 이벤트, 사라진 소확행에 대한 아쉬움

여행박사 어플 출석체크 이벤트, 사라진 소확행에 대한 아쉬움

올해 5월, 우연한 계기로 ‘여행박사’ 어플을 알게 됐다. 사실 여행 관련 앱은 많고 많지만, 이 어플은 뭔가 특별했다. 바로 ‘출석체크 만근 시 컴포즈 아메리카노 쿠폰 지급’이라는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컴포즈에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가끔 들러 맛있는 음료나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즐길 때면 소소한 행복을 느끼곤 했다. 그래서 이왕 하는 거, 한 달 내내 빠짐없이 출석체크를 해보자고 다짐했다.

5월 한 달 동안, 매일 잊지 않고 어플을 켜고 출석체크 버튼을 누르는 일이 하나의 작은 루틴이 됐다. 때로는 깜빡 잊고 넘어갈 뻔한 날도 있었지만, 쿠폰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출석체크를 하곤 했다. 그렇게 5월, 그리고 6월까지 두 달 연속 만근에 성공! 드디어 컴포즈 아메리카노 쿠폰을 두 장이나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직접 쿠폰을 사용해 커피를 마실 때의 뿌듯함이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7월이 되어 또다시 출석체크를 하려고 어플을 켰는데, 뭔가 이상했다. 7월 4일이 지나도록 출석체크 창이 생성되지 않는 것이다. 혹시 오류가 있나 싶어 재설치도 해보고, 로그아웃 후 재로그인도 해봤지만 똑같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공지사항을 확인해보니, 이번 달에는 출석체크 이벤트가 없다는 안내가 올라와 있었다. 순간 허탈함과 아쉬움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왜 내가 열심히 출석체크를 시작하니 이벤트가 중단되는 걸까? 괜히 억울한 마음도 들고, 내심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컸다.

사실 컴포즈 커피는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쿠폰이 생기면 일부러라도 들러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재미가 있었다. 무료 쿠폰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고, 일상 속 소소한 보상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그 기회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다. 커피 쿠폰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 하나 줄어든 셈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아직 KT 메가커피 출석체크 이벤트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 꾸준히 어플에 접속해 출석 도장을 찍고, 한 달이 지나면 메가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 물론, 언제까지 이 이벤트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당분간은 이 소확행이라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추첨 방식의 이벤트도 많지만, 사실 100% 당첨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반면 출석체크 이벤트는 노력만으로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더 꾸준히 참여하게 되고, 그만큼 이벤트가 사라졌을 때의 아쉬움도 커지는 것 같다.

요즘은 어플마다 다양한 출석체크 이벤트가 있지만, 점점 혜택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 언젠가 또 다른 곳에서 좋은 출석체크 이벤트가 생기길 바라며, 오늘도 습관처럼 어플을 한 번 더 들여다본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 그리고 작은 보상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요즘이다.

여행박사 출석체크 관련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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