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 5월은 돈이 많이 깨지는 달이다. 친구들을 포함해서 아는 지인들 생일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약간 사람 관계가 다 그렇지 않은가. 생일 선물을 받았으면 또 그만큼 돌려주어야 하는 것.
받았는데 안 줄 수도 없고 또 그만큼 친하기 때문에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매번 뭘 줘야 하는지 그게 고민이긴 하지만. 그래서 사실은 뭘 받고 싶은지 직접적으로 말해주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다.
아무튼 다음 달까지 돈 나갈 일이 많기 때문에 허리를 졸라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최근에 라면을 열심히 먹고 있는데, 정말 건강에는 안 좋지만 너무 맛있다. 여러 가지 맛을 돌려 먹어서 그런지 질리지도 않는다. 건강에는 안 좋은 게 왜 이리 맛도 좋고 왜 자꾸 땡기는지 모르겠다.
이러다가 또 탈 나는 건 아닌지 걱정되긴 하는데 확실히 금전적으로 여유 없을 때는 라면이 버티기에 좋은 거 같다. 내가 막입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요즘은 김밥 한 줄을 먹으려고 해도 가격이 어마무시해서 진짜 깜짝깜짝 놀라는데 라면은 집에서 간편하게 혼자 끓여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너무 라면만 먹으면 건강에 취약할 것 같아서 적당히 조절해서 먹으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이참에 냉동식품들도 좀 많이 사둘 예정이다. 볶음밥이나 닭가슴살도 다양한 맛으로 많이 있던데 라면이랑 같이 돌아가면서 먹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름부터는 특별히 챙겨야 될 생일자가 많이 없기 때문에 당장 이 봄 시즌만 잘 넘기면 될 것 같다. 근데 진짜 신기하네? 유난히 여름에만 생일인 사람이 별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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