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하이디라오 대학로점에 다녀왔다. 하이디라오는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단골로 방문하는 가게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탔다. 나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예약을 하고 가도 대기 시간이 있다는 말에 조금 당황했었다. 하지만 예약 시간보다 5분 정도 먼저 도착했더니 다행히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물론 대기 의자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우리는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았다.
나는 처음 방문한 곳이지만, 이미 다녀온 친구가 있어서 메뉴 선택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친구의 추천 소스도 제조해 먹었는데, 그 맛이 꽤 괜찮았다. 사실 나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어서 대부분의 음식은 잘 먹는 편이다.
다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다소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최근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친구가 꼭 가고 싶다고 해서 들렀지만 가격은 예상보다 꽤 비쌌다. 모든 음식이 추가금을 받는 구조라서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어서 기분은 좋았다.
비싼 가격에 양도 적은 곳은 열받게 만들지만, 하이디라오는 가격은 좀 비쌌지만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다만 직원분이 한국 사람이 아닌지 소통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었고, 그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고, 비싼 만큼 대접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 크게 망설이지 않고 갈 것 같다. 사실 고기를 먹고 뒤집어진 속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왔다. 소화력도 이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었고. 그래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앞으로도 과식하지 않도록 자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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