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하이디라오에서 느낀 가성비 vs 만족도

by 보통의아이 2025. 3. 8.
728x90

오늘 점심에 하이디라오 대학로점에 다녀왔다. 하이디라오는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단골로 방문하는 가게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탔다. 나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예약을 하고 가도 대기 시간이 있다는 말에 조금 당황했었다. 하지만 예약 시간보다 5분 정도 먼저 도착했더니 다행히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물론 대기 의자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우리는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았다.

나는 처음 방문한 곳이지만, 이미 다녀온 친구가 있어서 메뉴 선택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친구의 추천 소스도 제조해 먹었는데, 그 맛이 꽤 괜찮았다. 사실 나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어서 대부분의 음식은 잘 먹는 편이다.

다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곳이 다소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최근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었는데, 친구가 꼭 가고 싶다고 해서 들렀지만 가격은 예상보다 꽤 비쌌다. 모든 음식이 추가금을 받는 구조라서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어서 기분은 좋았다.

비싼 가격에 양도 적은 곳은 열받게 만들지만, 하이디라오는 가격은 좀 비쌌지만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다. 다만 직원분이 한국 사람이 아닌지 소통에서 약간의 오류가 있었고, 그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했고, 비싼 만큼 대접해 주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 크게 망설이지 않고 갈 것 같다. 사실 고기를 먹고 뒤집어진 속 때문에 좀 걱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왔다. 소화력도 이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었고. 그래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앞으로도 과식하지 않도록 자중할 예정이다.

하이디라오 대학로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