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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겨울엔 역시 아이스크림!

by 보통의아이 2025. 2. 24.

오늘 이마트에 들렀다가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발길을 멈췄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이상하게 겨울이 되면 아이스크림이 더 땡긴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실내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의 매력은 남다르다. 특히, 전에 한 번 먹고 반해버린 노브랜드 아이스크림이 눈에 들어왔다. 초코칩 아이스크림을 처음 맛봤을 때,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초콜릿 맛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보통 가성비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맛이 조금 아쉽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을 보다가 쿠키칩 아이스크림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초코칩과 비교하는 후기가 많았는데, 일부는 초코칩보다 더 맛있다고까지 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안 먹어볼 수가 없다. 호기심이 발동해 이번 기회에 두 가지 맛을 모두 사기로 결정했다. 초코칩과 쿠키칩을 하나씩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집에 돌아와서 당장 맛을 볼까 고민했지만, 이미 저녁을 먹은 터라 너무 배부른 상태였다. 결국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에 고이 모셔두고, 내일 여유롭게 즐기기로 했다. 그렇지만 초코칩은 이미 먹어본 맛이라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진한 초콜릿 베이스에 초코칩이 가득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식감도 부드럽고 쫀득했다.

이제 남은 건 내일 쿠키칩 아이스크림의 맛이 어떨지 확인하는 것뿐이다. 초코칩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지, 아니면 기대에 못 미칠지 너무 궁금하다. 워낙 후기가 좋았으니 기대감을 품고 있지만, 역시 직접 먹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 내일은 쿠키칩 아이스크림을 개봉해 한 스푼 떠먹으면서 음미해 볼 생각이다. 과연 초코칩 아이스크림을 넘어설 만한 맛일지, 아니면 초코칩이 여전히 나의 최애로 남을지 기대가 된다.

이번에 구매한 아이스크림 두 통 덕분에 당분간은 달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과연 내 입맛을 사로잡는 건 초코칩일까, 아니면 쿠키칩일까? 이런 사소한 고민조차도 아이스크림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얼른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