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랜만에 워치를 차고 잠을 잤다. 수면 기록을 보니 점수가 꽤 높게 나왔다. 80점대 후반으로 매우 좋음이 떠서 좀 놀랬다. 이렇게 잘 잤다고?
한번 자면 누가 업어가도 모른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종종 했었는데 역시나였다. 그토록 알람소리가 안 들리던 이유가 다 있었네.
수면 기록을 보니 나는 진짜 깊은 수면을 잘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비교적 다른 사람들 평균보다 얕은 수면이 적었다.
내 수면 문제는 너무 늦게 자서 절대적인 수면 시간 자체가 짧고 불규칙한 것. 이 부분만 좀 더 개선하면 90점 대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봤는데 개선은 좀 어려울 것 같다. 일단 한번 자면 깊게 자는 건 맞는데 잠들기까지가 너무 힘들어서 억지로 자는 게 잘 안된다. 정말 피곤하고 졸릴 때 누워야 잠이 온다.
이상하게 너무 피곤해도 낮잠을 안 자고 밤에 일찍 자려고 꾹 참았다가 저녁에 누우면 잠이 안 온다. 피곤해 죽겠는데 평소에 자던 시간까지는 누워 있어도 뒤척이기만 할 뿐. 차라리 낮잠을 자면 그건 정말 꿀잠인데 밤에 더더욱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고통스럽다.
그래도 평소에는 꿈을 잘 안 꾸는 편이라 그런지 잠들면 깊은 수면을 해서 다행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 치고는 잘 회복되고 있었네 내 몸뚱이.
근데 이렇게 나름 꿀잠을 자는데 왜 잘 자고 일어나도 매일 피곤한 건지 모르겠네..? 수면 시간이 짧은 게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치는 건가?
사실 8시간 9시간 자고 일어나는 날에도 피곤한 건 마찬가지라 개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건지도.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크스? (0) | 2024.09.15 |
---|---|
솔직했더라면 (0) | 2024.09.14 |
부익부빈익빈이 점점 더 극명해지는 세상 (0) | 2024.09.11 |
이제 알았어 (0) | 2024.09.10 |
사람들이 집단 자살하는 꿈을 꿨다. (0) | 2024.09.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