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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말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에어컨 없이 하루도 못 견딜 거 같았는데 선풍기 만으로 충분히 잘 지내고 있다. 사실 아직 8월은 오지도 않았지만. 습기만 잘 견딜 수 있으면 그래도 꽤나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요 근래 장마가 올 것처럼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정작 비는 찔끔 내리고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지는 않는 중이 다. 먹구름은 껴 있는데 비가 안 오는 이상한 날들. 그래도 다른 지역은 꽤 많이 내린 곳도 있는 듯하다.
약속을 잡을 때마다 비가 온다고 예보가 나오길래 귀찮음을 무릅쓰고 우산을 들고 다녔는데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다. 좋은 건지 싫은 건지 모르겠다.
사실 밖에 있을 때 비 오는 것만큼 짜증 나는 것도 없는데 막상 비가 안 오니 들고 다닌 우산이 그냥 짐덩어리가 됐다.
다음 주부터 또 장마가 온다는데. 부디 지금처럼 내가 밖에 있을 때는 안 오고 건물 안에 있을 때 내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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