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멍 때리는 걸 좋아하고
느리고 여유롭게 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는
나의 여유는 게으름이 될 뿐이다
빠릿빠릿하고 바쁘게 살아야만
제대로 된 갓생을 산다는 인식이
나의 여유로움을 뺏어가는 게 서글프다
좀 천천히 가면 안 되는 건지
다들 뭐가 그리 바쁜 건지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애 키우면서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쇼핑몰에 부업까지 하는 친구를 보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바쁘게는 못 살 것 같다
내가 못하는 걸 하는 게 더 존경스러운 거지만
나에게는 멍 때리면서 즐기는 시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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