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나의 단골집

by 보통의아이 2024. 1. 29.
반응형

오래된 단골집이 있었다.
아주 오래된 나의 단골집.

내 입맛이 까다롭진 않지만 미친 듯이 좋아하는 가게도 그리 많지 않은 무난한 입맛에 소유자인데 가끔 내 입에 너무 잘 맞는 가게가 있으면 오래오래 그 가게에서 시켜 먹는다. 방문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 내가 너무 좋아했던 가게가 없어진 걸 알았다.

요즘 하나 둘 내 최애 가게들이 문을 닫는 것 같아서 너무 슬프다. 특히 방문까지 해서 먹을 정도로 좋아했던 한식집이 없어진 건 그야말로 대충격이다.

이렇게 가게가 없어진 걸 알게 될 때마다 경기가 정말 안 좋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하게 된다.

ㅜㅜ음식 장사는 원래 잘 안 망하는 거랬는데..
물론 그냥 더 이상 장사가 하기 싫어서 접으신 걸 수도 있지만 너무 슬프다.

또 내 입에 찰떡콩떡인 가게를 언제 찾을 수 있을는지.. 점점 먹던 거만 먹고 가던 곳만 가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는 게 더 편해지는 나로서는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제발.. 맛집들이 안 사라지고 오래오래 많이 파시고 부자가 되셨으면 ㅜㅜ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기억들  (0) 2024.01.31
아침 저녁 날씨  (0) 2024.01.30
생각나  (1) 2024.01.28
담요를 샀다.  (0) 2024.01.27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0) 2024.01.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