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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담요를 샀다.

by 보통의아이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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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담요를 샀다.
날이 부쩍 추워져서 부들부들한 촉감에 담요를 하나 샀다. 그전에는 입는 담요도 아주 잘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길이가 길어서 입고 있는 건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밝은 색 담요를 살까 고민을 좀 하다가 검은색으로 결정했다. 항상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주로 결정을 많이 한다. 무난하고 평범한 색이 쉽게 질리지 않고 오래 볼 수 있어서 그렇다.

저렴한 가격에 급하게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부들부들한 촉감이 너무 좋아서 만족하며 사용하는 중이다.

겨울은 다 좋은데 추워서 감기 걸리는 일만 없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코로나 이후에는 마스크를 해도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힐끔거리지 않아서 좋다. 굳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어도 미리미리 예방용으로 하기 좋고 마스크덕에 추위도 좀 덜 느끼게 됐다.

담요를 온몸에 감고 조용히 책을 보거나 뒹굴거리는 시간이 정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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