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시람이 있다. 좋은 의미던 아니던 그건 둘째 치고. 나를 아주 잘 안다는 듯 너는 이러이러해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게 듣기가 별로 좋지 않다.
왜냐면 나도 나를 다 알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하는데 도대체 타인인 당신이 나를 알면 얼마나 알까 싶어서.
물론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알고 그렇게 말해줄 수도 있겠으나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부족한 언어를 쓴다.
본인 인생이 얼마나 적적하길래 다른 사람에게 오지랖 부리며 저리 참견하는 건지 좀 궁금하기도 하다. 내가 너무 염세주의에 찌들어 삐딱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이런 내 성향을 알았다면 그런 얘기를 애초에 꺼내지도 않았겠지라는 결론으로 결국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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