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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 식욕

by 보통의아이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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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욕이 왔다 갔다 난리다.

반나절동안 우유 한잔만 먹어도 배가 안 고픈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 날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배가 고파서 미칠 지경인 날도 있다. 꾸준히 똑같은 시간에 밥을 먹어줘야 하는데 배고플 때만 챙겨 먹다 보니 제멋대로 배꼽시계가 울린다.

정신 차려야 되는데 입맛이 없을 때 억지로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돼서 또 괴롭고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렇다고 배고픈데 안 먹고 참는 것도 힘들고. 이게 폭식증이 시작되는 단계인 건지.. 잠깐 말썽 부리다 마는 건지 모르겠다.

 

최근 며칠 커피를 다시 몇 번 먹었더니 바이오리듬이 깨진 건가 싶기도..

커피는 안 먹을 땐 생각도 안 나는데 한번 입에 대고 나면 또 미친 듯이 생각난다. 나에겐 다른 것보다 커피가 마약인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또 영원히 안 먹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ㅠㅠ 단거에 미쳐 살던 내가.. 아메리카노 돈 주고 사 먹는 거 절대 이해 못 할 거라던 내가.. 이렇게 변했다는 게 참 신기한 노릇이다. 역시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 언제든 마음은 변하고 입맛도 변할 수 있고. 더불어 상황이 변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 내 입맛이 이렇게 변할 줄 상상조차 못 했던 일이다.

난 영원히 초코에 미쳐 살 줄 알았는데 이런 내가 아메리카노를 찾고 디저트류를 찾는 일이 줄어들다니..

ㅋㅋ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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