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우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지만
때때로 감성적인 생각에 빠져들 때면
이런 나에게도 만약이라는 생각들이 차올라
물론 그 생각들마저 현실적인 관점을 벗어나진 않지만
정말 만약이라는 게 있다면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흔한 이야기처럼
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만약에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럼 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나도 좀 지금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근데 그러면 지금 만난 사람들과는 못 만났을지도.
만약이라는 상상에서조차 나는 자유롭지가 못하구먼
그래도 인간인지라 못 가본 길이 궁금하고
선택하지 못했던 그 선택들이 후회로 남긴 해
물론 후회해도 바뀌는 건 없으니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가보지 못한 길이 때때로 너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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