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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누가 처음 뱉은 말일까.
너무나 슬프게 위로되는 말.
소름 끼치도록 너무나 맞는 말.
지금은 아닐 거 같겠지만,
모든 것은 머물러 있지 않고
결국은 지나간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지옥 같아도
결국은 지나간다.
때때로 어떤 고통은
다시 내게로 되돌아와
마치 영원할 것처럼
나를 괴롭힐 수 있으나
사실 그것은 찰나이고
결국은 다시 지나갈 것이다.
나는 매일이 지옥 같다 생각했고
남몰래 우는 날이 많았으나
우는 날이 뜸해지다가
어느 날은 울다가 웃다가
우는 날 보다 웃는 날이 많아졌고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가끔 울었다.
늘 새로운 고통이
나를 찾아와 괴롭히곤 하지만
지옥 같던 그 시간들이 흘러갔듯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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