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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의식의 글.

by 보통의아이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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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토요일이 너무 좋다. 

한주에 피곤에 쩔어서 늦잠을 자고,

병든 닭처럼 낮잠도 자고.

내일 또 쉰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해이해질 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좋다.

토요일이 제일 좋다.

늦잠을 자도 가장 긴 하루를 보내는 것도

너무너무 좋다.

 

궁극적으로 나는 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어떤 선명한 목표가 없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고

여건만 된다면 당연히 그만두고 싶다.

 

사람은 함께 어울려 살아야 된다곤하지만

물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혼자 있고 싶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는 게

너무 원통할 뿐이다 ㅠㅠ

 

아아-

내게도 창작자의 피가 흘렀다면.

손재주가 있었다면.

ㅠㅠ

나는 왜 창조하는 길을 못 가는지..

왜 나는 이리 똥손인지 슬프다.

나도 정말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는데.

 

인생...

확고한 목표가 없으니 사는 대로 살아진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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