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지인과 저녁을 함께 했다. 포차에 가서 이런저런 안주와 술을 함께 했다. 생각보다 많이 못 먹었지만 재미있게 잘 놀고 왔다.
술을 먹고 나면 항상 초코우유를 먹는 습관이 있다. 예전에는 해장하면 매운 거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게 잘못된 해장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이제 우유 먹는 습관으로 바꿨다.
근데 사실 해장으로는 느끼한 게 짱이다. 느끼한 게 몸에 부담도 덜 간다고 그래서 오늘 주말이고 하니 오랜만에 피자를 시켜 먹었다. 원래 햄버거가 먹고 싶었는데 햄버거 배달을 하려면 한 개만 배달이 되지 않고 주문 최소 금액이 너무 짜증 났다. 나가서 사 오기엔 너무 피곤해서 정말 오랜만에 피자를 시켰다.
도미노 피자 예전에는 따로 어플에서 시켰던 거 같은데 오늘은 그냥 배달 어플에서 바로 시켜 먹었다. 뭔가 세부적인 선택을 못하는 게 좀 아쉬웠지만 손목 닥터를 이용해 포인트로 먹는 거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처음에 한두 조각 먹을 때는 정말 맛있었는데 역시 피자는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질린다. 그냥 조금 힘들어도 나가서 햄버거로 사 올 걸 그랬나 조금 후회되긴 했지만 어쨌든 오늘 맛있게 잘 먹었다. 아마 내일도 도미노 피자를 먹는 하루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질리도록 먹고 나면 또 한동안은 전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지금 치킨이 그런 것처럼. 요즘 치킨은 비싸기만 너무 비싸고 사실 맛도 그 값어치만큼 하나 싶다. 나중에 닭도리탕이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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