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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알찬 하루였다. 점심에 한우 오마카세를 먹고 카페에 들러 음료 한 잔 먹고 더 현대를 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한우는 기대했던 만큼 아주 맛있었다. 처음에는 양이 찰까 걱정이 많았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너무 배가 불렀다. 비싼 만큼 값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공차에 들러 간단히 음료수를 1잔 먹고 더 현대로 갔다.
더 현대를 가니 팝업스토어에 눈물의 여왕이 있었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봐서 기다렸다가 구경을 하고 나왔다. 예전에 치지직 팝업스토어가 정말 재밌었는데 눈물의 여왕은 딱히 신박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다.
주술 회전이라는 애니메이션 팝업도 있었는데 나는 잘 몰라서 큰 관심은 없었다. 근데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니 꽤나 인기가 많아 보였다. 구경해 볼까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이후에는 주변에 있는 옷 가게들과 액세서리도 실컷 구경을 하다가 5층으로 올라가 술을 시음해 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질러버렸다. 아 나는 혼술을 안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 혼술을 해야 되나?
내일 토닉워터를 사 와서 한번 먹어봐야겠다.
오늘 고기랑 같이 먹은 하이볼도 정말 맛있었는데.
더웠지만 알차고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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