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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침부터 눈이 떠졌다.

by 보통의아이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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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떠졌다.
알람 없이 눈을 뜬 것도 신기한데 카페라떼가 먹고 싶어서 평소보다 부지런 떨며 일찍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었다.

어린이날인데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니..
나야 상관없지만 아이랑 놀러 간다고 했던 친구가 생각나 괜히 걱정도 됐다.

사실 어제는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다음날 너무 피로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예상외로 아침부터 눈을 뜨고 낮잠도 별로 생각나지 않았다. 그리고 일찍 일어난 만큼 하루가 정말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일찍 일어나야 된다고 하나보다.

최근에 너무 민성피로에 시달리다가 오늘 같은 날을 만나니 뭔가 기분이 묘했다. 낮잠도 안 자고 긴 하루를 보내다니. 여유란 게 이런 건가 싶고.

비가 오니 한동안은 다시 좀 선선하려나 괜히 기대감도 생기고 기침 가래도 많이 좋아져서 괜스레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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