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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지 못하고 라떼를 사 먹었다.
먹는 건 문제가 아니지만 오후에 사 먹어서 잠이 안 올까 봐 그게 좀 두렵다.
디카페인으로 먹을까 하다가 그냥 일반 라떼에 샷만 반으로 줄여서 주문했다.
먹을 땐 좋았는데 잘 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두려워진다. 예전엔 커피 먹어도 밤에 잠만 잘 잤는데 이젠 그것도 이랬다 저랬다 한다. 피곤해도 잠을 못 자는 것처럼.
평일엔 아침에 사 먹어서 괜찮았는데 늦은 오후에 사 먹으니 평소보다 잠이 오지 않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먹을 땐 행복했으니 됐다.
먹고 싶은 건 먹으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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