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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3년 마지막 글.

by 보통의아이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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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은 순두부.
꽤나 먹고 싶었던 메뉴인데 내가 진짜 좋아했던 지점이 폐점되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정말 맛있는 곳이었는데 코로나가 끝나도 장사가 잘 안 됐던 건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러고 보면 나도 정말 오랜만에 찾아가긴 했다.  좀 더 자주 들러서 먹어줄걸. 프랜차이즈라 다른 지점에서 먹어도 레시피야 동일하겠지만 사람 손맛이라는 게 그 안에서도 다른지라. 그 지점만큼 내 입에 찰떡인 순두부집이 없었는데 정말 속상하다.

ㅜㅜ 내 원픽 순두부집의 부재로 충격을 먹고 동일한 다른 지점에 가서 먹었는데 역시나 완전히 같은 맛은 나지 않는 게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맛은 좋았지만.

다시 최애 순두부집을 찾을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당분간 순부두가 먹고 싶으면 여러 가게에서 먹어봐야겠다. 언젠가 또 내 입에 꼭 맞는 최애 식당이 생기겠지.. 흑흑

그나저나 어제 눈이 그렇게 많이 왔는데 날이 많이 안 추워 그런지 눈이 많이 녹아 있었다. 걷는 길이 질척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이 지나면 드디어 올해가 끝난다.
올해는 나름 파란만장한 역사가 많았는데 좋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지루하지는 않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하루하루 쪼개보면 지루한 날들이야 있겠지만 1년을 두고 보면 정말 지루할 틈이 없었다.

블로그에 다짐글 같은 걸 적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끝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후반부에는 책을 너무 안 읽어서 그게 좀 후회되긴 하지만 다시 새해부터는 심기일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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