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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통2

정복하지 못한 불치병 감기 일주일째. 열은 안 나지만 코로나와 증상이 흡사한 것을 보니 2차 코로나에 걸린 느낌이다. 이젠 거의 감기취급이라 크게 유난 떨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전염성이 높고 기침이 너무 심해서 그게 좀 불편할 뿐이었다. 괜히 주변에서 기침 소리가 들리면 내가 옮긴 건가 싶은 죄책감 같은 게 든다. 엊그제는 지하철에 사람이 붐비는데 기침이 미친 듯이 나오고 멈추지를 않았다. 너무 눈치가 보여하는 수 없이 다음역에서 그냥 내려 미친 듯이 기침 한풀이를 하고 다음 열차를 탔다. 아무래도 코로나 이후 기침에 모두 예민하다. 나도 누가 그렇게 붐비는 장소에서 쉬지 않고 기침을 하면 눈치를 줬을 거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주변 눈치도 봐야 하는 게 참 이중으로 괴롭다. 그래도 열심히 약을 받아먹은 덕에 꽤 호.. 2024. 3. 29.
얼른 떨어져 나가 주렴 바이러스야.. 동네 병원에 사람이 그득그득하다.어떤 영향을 받은 건지 그냥 오늘만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접수 마감 시간이 아직 남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칼같이 거절당했다.내가 보기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건 아니다 싶긴 해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돌아 나오는데 너무 씁쓸했다. 아픈데 병원에 가서도 거절당하는 처지가 참 서글펐다.약은 처방을 받아야만 독한 걸로 지어서 빨리 병을 쫓아낼 수가 있을 텐데.. 할 수 없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약을 샀다.부디 내일은 오늘보다 좀 더 나아져있길 바랄 뿐이다.하루종일 기침하고 가래가 끼니 너무 죽을 맛이다. 대중교통에서는 특히 사람들 눈치가 보여 억지로 기침을 참으려 하다 보니 더 고통스럽다.이번주엔 미리 약속 잡아 놓은 선약도 있는데..얼른 떨어져 나가 ..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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