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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발 고르는 꿈, 선물 거절하는 꿈

by 보통의아이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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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나는 신발가게에서 신발을 고르고 있었다. 내 곁에는 강아지처럼 나를 따라다니는 후배가 있었는데 이것저것 신발을 추천해 주며 신어보라고 했다. 근데 하나같이 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호의는 참 고맙지만 괜찮다며 거절하니 선물해 주려고 했는데 아쉽다며 더는 권하지 않았다. 나도 물론 선물은 받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주는 것마다 디자인이나 색이 영 마음에 안 드는 거다. 그리곤 결국 원하는 신발을 사지 못하고 가게를 나오면서 꿈에서 깼다.

뭔가 너무 생생한 느낌이라 신발 꿈 해몽을 열심히 찾아봤다. 가게에서 신발 고르는 꿈과 선물 거절하는 꿈 해몽을 찾았는데 두 개가 전혀 다른 내용의 해몽이라 재밌었다.

신발 고르는 꿈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신발을 사는 것은 이직이나 취직에 관련된 꿈이지만, 결국 실제로 신발을 사지는 않고 가게를 나왔으므로 이직이나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해몽됐다. 지금 상황과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여 현 상황이 무의식 중에 꿈으로 나온 느낌이다.

그리고 선물 거절하는 꿈은 여러 가지 해몽이 많았는데 결국 대인관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었고 실제 꿈에 나온 사람과의 트러블을 조심하란 해몽이 많았다. 다행인 것은 꿈에 나온 사람이 진짜 주변인이 아니라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라는 점이다. 얼굴도 잘 기억 안나는.

 

아무튼 이제 9월이라고 초조함을 느낀 건지 꿈까지 다 꾼다. 사실 취업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이것저것 해보고는 있는데 정확하게 이거다! 하는 확신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어떤 것이든 월급쟁이가 아닌 이상 인풋 대비 아웃풋은 넣는다고 바로바로 결과물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초조함은 어쩔 수 없겠지만.. 나는 참 참을성이 없는 편 같다. 그래도 의구심이 많던 차에 조금씩 변화가 보이는 것 같아서 좀 더 꾸준히 시도해 봐야겠다.

 

아 그리고 최근 운동량이 급격하게 줄어서 체력적으로 약해지니 멘탈이 같이 무너지는 느낌이 든다. 자주 안 꾸는 꿈까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고.. 요즘 그래도 저녁엔 날씨가 많이 선선하니 다시 따릉이 정기 결제를 하고 자전거라도 타면서 스트레스를 좀 풀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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