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계역에 나들이를 나왔다. 친구랑 오래간만에 만나서 고기와 술을 즐기는데 날이 선선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역시 사람은 콧바람도 필요하고 마음 맞는 사람과 수다를 떨어줘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이래서 해결이 안 되는데도 시시콜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구나 싶다.
오늘 먹은 소주는 새로라고 친구 추천으로 처음 먹었는데 제로 뭐라는데 일반 소주랑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라 먹을만했다. 원래 맛에 특별히 까다롭게 반응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럴지도. 친구는 일반 소주보다 제로여서 단맛이 덜하다고 했다. 그래도 나에게 술은 적당히 기분 좋게 취하려고 먹는 거라 제 임무는 다 했다.
음식점을 나온 저녁에는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는데 바람도 꽤 시원하고 좋은 시간을 잘 보내고 집에 왔다. 친구 기다리면서 예쁘길래 석계역에 있는 인테리어를 한번 찍어봤다. 생각보다 밝게 나와서 좀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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