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뷰가 사라진단다.

카카오뷰가 사라진단다.
사실 처음 몇 번 해보고는 아예 안 들어갔던지라 잊고 있었는데 메일인가 톡으로 알림이 와서 알게 됐다. 아마 수익성이 크게 없어서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 같다. 잘 이용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종료된다니 아쉽다. 어떤 사람은 다음도 없어지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는데 설마 그렇진 않겠지..?

 

사실 카카오뷰 보다도 티스토리가 걱정인거지.

일상을 기록하는 플랫폼이 사라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충격일 거라. 물론 불미스럽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티스토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라도 다시 글은 쓸 수 있겠지만 일단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특히나 그간 내가 써온 글들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별 특별할 것 없는 글들이지만 그래도 나에겐 소중한 일상들인데 왠지 생각만으로도 슬프다.

 

어떤 것이든 시작과 끝이 있는 게 당연한 일이란 걸 알면서도 나는 항상 시작만을 바라고 끝이 없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 같다. 유한하기 때문에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그렇겠지만. 아무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