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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구의 아이

by 보통의아이 2023.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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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잘 간다.

주변 사람들의 아이가 성장하는 속도를 보며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 우는 거 말곤 아무것도 못하던 짐승(?)이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신기하다. 갑자기 기어 다니고 일어나더니 이제는 혼자 걷기까지 한다. 이러다가 곧 옹알이하고 말도 하겠지. 인간이 성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처음에 뭔가를 배워서 이뤄가는 속도가 정말 어마무시하다.

 

이래서 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나 보다. 나이 먹었다고 못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어릴수록 배우는 속도가 엄청나니까. 막상 내가 어릴 때는 그런 말들이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어른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다. 머리 회전 속도도 다르고 아무래도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성장하는 속도가 비교가 안된다.

 

내 친구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를 맞고 나와 대화하는 날이 그리 멀지 않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오묘하다. 내가 너 갓난아기 때부터 봤다는 그런 말을 하는 날도 금방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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