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끔 보면 놀라곤 한다. 짐승같이 울기만 했던 아가들이 어느 순간 인간의 형태를 하고 방긋거리다가 갑자기 기어 다닌다.
그리고 또 어느 순간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다가 뛰어다니고 언어를 구사한다.
정말 놀랍다. 그런 것들을 보다 보면 참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것도 느껴지고 묘하다.
아직 1년도 안된 아가가 벌써 두 발로 서려고 연습하는 것을 보니 대견하면서 귀엽고 예뻤다.
하루가 다르게 큰다는 게 이런 거구만.
내 눈에도 이렇게 금방 크는 게 보이는데 부모들은 정말 눈 깜짝하는 사이 아이가 크는 것을 느낄 것 같다.
내게 친조카라도 있었다면 사랑을 듬뿍 줬을 텐데. 그게 좀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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