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이 계속될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다.
나도 언젠가 그렇게 사라지게 될까?
일렁일렁. 마음이 무겁다.
누군가의 죽음은 항상 그렇다.
사람은 모두 한 번씩 죽는 존재인데, 왜 이리 슬픈지.
주변인이 나보다 먼저 죽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상실의 고통은, 너무너무 견디기 힘드니까.
특히나 나와 가까운 존재라면.
어딘가에라도 살아있다면 그것만으로 위안이 되는데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마음이 너무 무겁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위로도,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라는 위로도,
그 어떤 것도 나는 감히 말할 수 없다.
나는 그저 나대로 조용히 애도할 뿐.
부디 너무 오래 슬퍼하지 않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 수 있다. (0) | 2023.03.09 |
---|---|
가능하면 오래오래 많이 행복했으면. (0) | 2023.03.08 |
장난기 (0) | 2023.03.06 |
아주 오랜 시간 너를 기다렸다 (0) | 2023.03.05 |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0) | 2023.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