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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나에겐 생채기가 생겼다
작고 사소한 상처였지만
치료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나 스스로 상처가 아물지 못하도록
계속 상처자국을 후벼팠기 때문이다
내가 싫어 나를 상처주기 원하던
아무개에게 받은 그 공격을
내가 또 주워담아 나를 공격했다
그 무엇보다 내가 낸 상처가
가장 오랫동안 치유되지 않았다
그리고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누구든 나를 공격하고 미워할 수 있지만
결국 나를 상처입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나는 이제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다
원하는것도 바라는것도 딱히 없다
기대하지 않으면 상처 받을 일이 없고
상처받지 않으면 내가 나를 미워할 필요도 없다
나는 아직 내 안에 남아있는
아물지 못한 상처들을 치유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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