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귀찮은 게 질색이고 돈 벌기, 돈 모으기 등에 관심은 많지만 생각으로만 끝내는 잉여 인간이었다.
그런데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이 회사 사람들 덕에 점점 소소하게 포인트 모으는 일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는 것.
처음에는 주도적으로 뭔가 하는것들이 싫어서(출석체크 같은 것) 걷기 어플을 통해서 그냥 출퇴근하고 걸어 다니면서 자동으로 모이는 포인트에만 집중했었다. 스마트폰 덕에 하도 앱테크가 유행하다 보니 걷기만으로도 여러 어플을 통해 소소하지만 꾸준하게 포인트를 모을 수 있었고, 최근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 먹기도 했다.
친한 동료와 같이 하나 둘 정보를 공유하다보니 어느새 내가 출석체크를 하고 있었고, 정말 습관처럼 매일 그 일들을 이어가고 있었다. 정말 소소하고 별 볼일 없지만 나름 하는 재미도 생겼다.
하루라도 안하게 되면 뭔가 해야 될 일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 같은 찜찜한 느낌도 생겼다.
소소하지만 꾸준히 포인트들이 모여서 커피 한잔씩 사먹게 될 때는 공짜로 먹는 맛에 더 꿀맛인 기분도 든다.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네이버 플레이스를 알게 되었다.
간혹 네이버에서 지도나 가고싶은 음식점 등을 보면 별점이 표시된 것을 봤었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닫았던 게 기억난다. 요즘은 삼성 페이 등 핸드폰 결제 위주로 간단하게 이용하고 영수증은 따로 받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사실 상대방도 영수증 필요하냐고 물어봐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랬는데! 네이버 플레이스 영수증을 이용하면 최초 가맹점 리뷰 등록시, 50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포인트는 사실 체크카드도 보유하고 있고 종종 쇼핑이나 이런 저것 결제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포인트인데, 어차피 밥 먹고 커피 먹은 영수증을 모아서 사진만 찍어 올리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이다.
흑흑. 안녕 내 50포인트가 되었을 영수증들아. 잘 있니?...
오늘 처음 알게 돼서 그간 그나마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포인트를 모아서 50포인트씩 총 4개를 찍어서 리뷰를 등록하고 200원을 벌었다.
작고 귀여운 내 포인트..
가게에서 물건이나 음식값을 지불할 때 한마디 더 해야 되는 불편함과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 되는 조금의 번거로움만 참으면 그래도 1건의 영수증당 50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니 기왕 알게 된 거 앞으로도 열심히 네이버 플레이스 영수증 리뷰를 진행해 보려 한다.
티끌모아 티끌이다와 티끌모아 태산이다, 둘 다 맞는 말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0보다는 단 1원이라도 보탬이 되는 티끌이라도 좀 모아보련다.
네이버 플레이스 영수증 리뷰가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는 혜택이니(혜택이 줄어든다거나) 일단 알게 된 지금 시점부터 최대한 열심히 이용하고 포인트를 쌓아봐야겠다!
회사 언니들 말로는 하루 3개만 된다는 둥 한번 간 곳은 안된다는 둥 별별소문이 다 있었는데, 하루 3개 제한은 아닌거 같고, 한번 간곳은 포인트 적립이 안 되는 것은 아니나 10포인트만 준다고 누군가 인증했던 걸로 기억난다.
네이버 플레이스 영수증 리뷰는 가능하면 처음 방문하는 매장의 영수증을 이용해 포인트를 쌓는 게 좋은 것 같다.
덤으로 별점 리뷰를 통해 정말 좋은 곳은 칭찬도 듬뿍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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