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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게임은 적당히!! 와우 찍먹은 안하기로..

by 보통의아이 2024. 8. 29.

와우에 새로운 확팩이 나오면서 찍먹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모양이다. 친구들도 같이 하자고 하던데 너무 오랜 시간 와우를 하지 않아서 왠지 다시 시작하기가 꺼려졌다.

이전에는 진짜 폐인처럼 열심히 게임했는데. 사실 와우에 있는 모든 업적을 다 해보는 게 나의 목표였다. 하지만 계속 확팩이 나오고 이룰 수 없는 업적들이 많아져서 포기하게 됐다고 할까?

그리고 예전에도 접었다가 다시 시작했을 때 쐐기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그때부터 적응하기가 좀 쉽지 않았다. 솔직히 똑같은 던전을 하루에도 몇 번씩 계속 돌아야 되는 게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점점 숙제가 많아지는 것도 힘들었고.

그리고 공략을 모르면 아예 공부하고 들어가야 되는 것도 너무 피곤했다. 내가 할 때쯤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아서 랜덤 공대 잡는 것도 쉽지 않았고. 그렇다고 투기장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

이벤트나 업적이 그나마 라이트 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마저도 관심이 떨어지니 결국 게임을 접게 됐다. 미미론 탈것을 먹지 못하고 접은 게 가장 속상한 일이다. 나만 없어 미미론!!!!

아무튼 그리하여 고민을 좀 해봤지만 다시 게임 깔고 애드온 깔고 와우를 할 만큼 열정이 남아 있지 않아 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스팀 게임도 종종 하던데 나는 온라인 게임을 할 때도 길드원과 참여해서 하는 것보다 혼자서 게임하던 스타일이라 스팀 게임을 하면 더더욱 폐인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하지도 않았다.

심즈가 재밌다고 해서 몇 번 해보긴 했지만 로딩이 너무 길어서 속 터져서 그만뒀다.

이후로는 게임방송이나 소소하게 보고 있는데 켄시도 너무 재밌어 보여서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방송으로 보는 게 스트레스도 덜하고. 이제는 뭔가 게임을 직접 하면 스트레스가 더 쌓일 것 같은 느낌.

핸드폰 게임도 농장 게임했다가 미친 듯이 하는 나를 발견하고 삭제했지만 최근에 로얄 매치 때문에 미치겠다. 자제하려고 하지만 무료 게임인데 광고도 없어서 수시로 들어가게 된다. 가만 보니 팀에서도 어느 순간 순위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었다. 이건 그냥 많이 접속하고 게임을 많이 해서 그 순위가 매겨진 것 같은데 그걸 보고 아차 싶었다. 게임은 정말 한순간에 중독된다. 적당히 해야지. 로얄 매치도 좀 줄여야겠다.

ㅎㅎ
근데 아직도 예전에 천하무적 먹고 신나서 자랑해 놓은 글을 누군가 찾아보는 게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