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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찐다. 폭염이라니.
비 소식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햇빛만 남았다.
아.. 오늘 저녁에 초밥 약속이 있는데.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거야? 내 초밥 상하지 말고 무사해라.
역시 여름은 너무 싫다.
덥고 습하고 짜증 나고 벌레도 많고. 내 땀 니 땀 혼란한 냄새와 미어터지는 사람들.
점점 겨울이 짧아진다는데 너무 속상하다.
여름엔 숨만 쉬어도 에너지가 빨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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