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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
잘 모르는데, 아는 척하며 위로한다.
아마 나도 그랬겠지.
정말 위로하고 싶어서 선한 마음에 그랬겠지만.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대체 뭘 안다고 위로하는 걸까.
본인이 살아온 세상을 대입해서 위로하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걸 듣고 감동할 줄 아는 건가.
뭐든,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
잘 모르지만 위로는 하고 싶은데 방법은 잘 모르겠다.
요즘 여기저기 학폭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참 가슴 아프다.
어떤 일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는 법이다.
그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도 그러냐며 핀잔주는 사람들도 있다. 언제적 일이냐고?
누군가에겐 아직도 그 고통이 진행 중일 수 있다.
곽튜브란 유튜버가 유퀴즈에 나와 눈물 흘린 것을 봤다.
오랜 시간 시달려온 괴롭힘에 자퇴까지 했단다.
사실 내가 곽튜브를 처음 본 것은 유튜브 바퀴 달린 입에서다.
거기서 찌질한 캐릭터로 놀림당하며 출연하는 게 마냥 재밌었는데.
오랜 시간 그런 일을 겪었으면서 찌질한 캐릭터로 프로그램에 나온 게 새삼 대단하다.
방송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여행을 다니고..
본인 삶을 잘 살아가는 게 참 멋지다.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아는 척 말자며,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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