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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좋다.

by 보통의아이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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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좋다.
나에게 제 속을 다 보여주는 사람을 만나면
꽁꽁 숨겨둔 내 마음을 나도 보여주고 싶어 진다.
하지만 끝내 다시 감춰둔다.

나의 무엇을 믿고 저리 경계심을 푸는 걸까?
내 입이 무겁다고 믿는 걸까?

나는 귀신이 무섭지만, 없다고 믿는 사람이다.
믿지는 않지만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무서워한다.
신들의 존재를 믿지는 않아도 기도는 하는 것처럼.

의심이 많은 나로서는, 나에게 경계를 푸는 사람을 보면서 부럽고 닮고 싶다가도 끝내 불신으로 생각이 마무리된다.

나는 누군가를 좋아는 해도 믿지는 않는다.
믿음이 배신이 되어 내게 입힌 상처를 잊을 수가 없다.
한번 깨진 믿음은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그래서 난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들이 좋다.
나처럼 아등바등 마음을 숨기지 않는 거.
그거 하나만으로 이미 너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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