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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NS는 하지 않는다.
그런 걸 할 만큼 보여줄 사람도 없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없고
뭔가 보여줄 만큼 화려한 사생활도 없다.
내게 반려동물이라도 있었다면
미치게 사진을 올렸을진 모르겠다.
하지만 나 하나 케어하기도 너무 벅차서
동물은 키우고 싶은 욕망만 가득하고
랜선 집사로 만족 중이다.
SNS를 보면 정말 나만 빼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부자고
그냥 다 해피한 생활만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런 조각들만 올리는 거겠지만.
자기 PR의 세상이라고
얼굴 한 번 본 적도 없는
익명의 사람들에게
나의 일상을 공유하다니 참 대단하다.
진심으로.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익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내 신분이나 얼굴을 보여줄 필요도 없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 일상이
강제로 공개되어질 일도 없다.
특히나 회사 사람들에게.
적어도 블로그에서만큼은
억지로 행복한 척, 즐거운 척 안 해도 되고
그냥 내 속마음을 싸지르기도 좋다.
이런걸 보면 확실히 나는
꽉 막힌 꼰대 기질이 있긴 한가 보다!
별로 안 궁금한 회사 사람에게..
강제 팔로우 당하는 일 없는게..
블로그의 최고 장점중에 장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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