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과 김새론 사건, 신체사진 유출은 좀 별론데?
요즘 김수현과 김새론 문제로 연일 인터넷 뉴스가 도배되어 있다. 처음에는 사건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관심을 가졌는데 솔직히 점점 피로감이 쌓인다. 내용들이 정말 자극적이고 서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게 짜증 난다.
왜 서로 연인일 때 찍은 개인적인 사진까지 유족이랍시고 마음대로 유출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다 떠나서 개인적인 신체 부위 사진을 본인의 허락도 없이 공개적으로 내보내는 게 맞는 건가? 서로 연인이었음을 알리는 사진을 증거랍시고 올리는 거야 그렇다 쳐도 점점 선을 넘는 것 같아서 굉장히 불쾌하다.
내가 뉴스 기사를 클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메인에 김수현 노출 사진이 그대로 보였다. 자극적인 사진과 내용들로 클릭을 유도하는 마음이야 알겠으나 이거 네이버 쓰는 사람이면 그냥 다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 어쩌고 저쩌고 난린데 미성년자가 그런 거 다 무분별하게 보는 거는 상관도 없나 보네?
잘못한 게 있으면 법으로 심판하고 사과받을 게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사과를 받지 왜 계속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강요하는지도 모르겠네.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점점 선을 넘으면서 거의 협박하는 꼴이 돼가는 것 같다. 막말로 음주운전만 안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에 대한 모든 책임까지 다 떠넘기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만약 고인이 사건 사고 없이 돈 잘 벌고 승승장구했더라면, 이렇게까지 유족이 나서서 과거사를 이슈화시켰을지도 의문이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기엔 난 당연히 아는 것도 없고, 크게 관심도 없고, 그저 피로하다. 연예인이고 유명하다는 이유로 온 기사를 도배하는 건 자제했으면 좋겠다. 제발 좀. 솔직히 누구 말이 진실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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