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고소득 층일수록 아이를 낳는다니

by 보통의아이 2024. 2. 25.
반응형

우연히 뉴스 기사를 보는데 고소득 층일수록 아이를 낳는다는 제목을 봤다. 해당 뉴스를 클릭하진 않았지만 제목만으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사실 이미 주변을 보고 느끼고는 있었다. 벌이가 좋은 친구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딱히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해도 아이는 낳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나 또한 아이에 대해 크게 생각이 없고.

나야 비혼주의자기 때문에 상관없는 일이지만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 부모의 소득이 아이들의 관계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드라마에서 봤던 저소득층 아이가 우리 아파트 놀이터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실제 한다는 거다. 그리고 내 친구조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솔직히 좀 충격을 받았다.

물론 콕 집어서 저소득층 아이가 싫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아파트 주민이 아닌 다른 사람이 놀이터에 들어오는 걸 꺼려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투자하는 만큼 아이에게 투자하지 않는 다른 부모를 보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 나는 친구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사람들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똑같이 케어할 순 없다고 본다. 그리고 본인은 벌이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말했지만, 사실 제 삼 자 입장에서는 꽤나 벌이가 좋은 편이다.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도 알고.

드라마나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내 가까운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니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어릴 때 저소득층으로 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던 나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쓰리다.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신을 믿지는 않는데 무서워..  (1) 2024.02.27
이 놈의 두통.  (0) 2024.02.26
살다 보니 입맛도 변하고  (1) 2024.02.2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를  (0) 2024.02.23
간만에 두통이 찾아왔다.  (0) 2024.02.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