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멀어지는 일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다.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크게 슬프지도 않다.
애초에 너무 가까운 것도 부담스럽다.
나는 늘 뭔가를 갈망하면서도 두렵다.
갖지도 못한 것을 잃을까 봐 미리 두려워하는
나도 알 수 없이 그런 마음들이 있다.
겹겹이 쌓아놓은 내 마음의 벽을 뚫고 들어오더니
잘해주고 마음을 열게 만들고는 떠난 사람들 덕에.
나는 정말 내가 얼마나 유리멘탈인지 깨닫곤 한다.
어차피 떠날 것을
왜 다가와서는 다시 나를 떠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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