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알람도 맞추지 않고
정말 푹 자야지, 생각하고 잠을 잤는데.
알람 맞추고 자는 날보다 오히려 일찍
7시 반쯤 눈을 뜨고 말았다.
주말에는 늦잠을 자야 하는데!
요즘 들어 꿈을 많이 꾸는 것 같다.
어쩐 일인지 꿈에서 회사 동료들과 같이
밤새 놀고 아침에 함께 출근하는 내용이었다.
꿈속에서 또 잠깐 잠에 들었다 깨고는
놀라서 헐레벌떡 다 같이 출근하는데
버스가 눈앞에서 출발하려는 게 아닌가!
당황한 나머지 미친 듯이 뛰어서
버스에 올라탔고, 동료들도 뒷문으로 탄 듯했다.
그리고 그 순간 잠에서 번쩍 깼다.
황당한 꿈.
시계를 보니 7시 반쯤이라 다시 눈을 감았다.
그런데 그 꿈이 다시 이어지려는 게 아닌가?!
선잠에 드는 순간 다시 버스 안에 있는 기분.
꿈속으로 들어간다는 기분이 확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다시 잠에서 깼다.
검색해보니 버스에 오르지 못하면 흉몽이지만,
버스를 탄 순간 길몽이라고 한다.
음. 너무 일찍 일어났던 건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길몽이라고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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